페르시아 카펫 날갯짓…제재 해제뒤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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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카펫 날갯짓…제재 해제뒤 수출 급증

[앵커]

이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특산품 중 하나가 페르시아 카펫입니다.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서 카펫 수출도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테헤란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카펫 전시회를 연합뉴스가 다녀왔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지만 한 올 한 올 손으로 직접 엮은 카펫의 한 종류입니다.

카펫과 관련된 전시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이란 수제 카펫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25회째인 올해 전시회 분위기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기대로 달아 올랐습니다.

참가 업체 수도 700여곳으로 지난해보다 10% 늘었습니다.

핵협상 타결로 올해 1월 5년여 만에 최대 시장인 미국에 세계적 명성의 '페시아 카펫'을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나지리 / 이스파한 카펫 제작업체 대표] "1월 카펫에 대한 수출 제재가 풀린 이후 주문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수제 카펫은 생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주문을 바로바로 소화할 수 없어 카펫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모두 수작업으로 해야 해서 페르시아 카펫은 기계로 대량 생산된 것보다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스파한에서 만든 이 카펫의 가격은 미화로 3만3천달러, 우리돈으로 3천600만원이 넘는 고가입니다.

숙련된 직조공 4명이 만든다면 꼬박 2년이 걸립니다.

이란전국카펫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석달간 카펫 수출액이 8천3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증가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2010년 이란산 카펫 수입을 금지하기 전까지 이란이 카펫 수출액은 한해 6억 달러였지만 제재 이후 3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란 카펫업계는 올해 4억 달러어치의 카펫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설화 속에서 하늘을 날던 페르시아 카펫이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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