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과 매국 사이, 충신과 간신 사이, 이완용

이완용은 참 논란이 많은 인물입니다. 그래서 이완용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미지 그리고 우리가 생각한 것과 다른 면모를 먼저 소개를 드리고 그의 삶을 쫓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완용은 매국노의 대명사입니다. 이완용이 1905년 을사늑약을 체결할 때 동의했던 을사오적 중의 한 사람이고, 1907년에 체결되었던 정미조약에 동의했던 정미칠적중의 한 사람이고, 1910년 경술국치라고 불리는 한일합병조약에 동의했던 8명의 경술국적 중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완용은 우리가 몰랐던 좋은 면모도 있습니다. 이완용은 독립협회 2대 회장이었고, 독립문을 만들 때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사람이며 그 독립문의 글씨를 쓸 정도로 명필가였습니다. 또 학부대신(교육부 장관)으로서 미국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우리나라 최초로 초등학교 의무 교육을 실시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러시아와 일본이 우리 국권을 침탈하지 못하도록 수많은 노력을 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왜 매국을 선택했을까요?

'애국과 매국 사이' 혹은 '충신과 간신 사이'는 그 간격이 클 것 같지만 의외로 작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매국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또 간신이 나타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누가 간신을 만들까요? 누가 매국을 하게 만들까요? 물론 매국을 하고 간신이 되는 그 사람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그들을 다루는 리더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혹은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해 세상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행적들을 그냥 두고 봤기 때문은 아닐까요?

지금 우리도 우리 주변에서 이런 간신이 만들어지고 있지 않은지 매국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진 않은지 리더라면 혹은 정치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경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헤영의 친절한 역하이야기 제 84편. 애국과 매국 사이, 충신과 간신 사이, 이완용은 왜 매국노가 되었나? 편에서 확인해 보시고 미래 세대에게는 이런 매국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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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s]
01:02 이완용이 매국노의 대명사인 이유?
04:43 1. 지식인 이완용
12:37 2. 이완용의 친미
25:43 3. 이완용의 친일
36:31 4. 부끄러운 이름 이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