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여기는 전남] 금싸라기 땅을 반 값에?…여수 웅천 의료 부지 매각 논란 / KBS 2021.09.14.

여수시가 최근 웅천택지지구에 남아 있는 의료시설부지를 매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지 매각을 놓고 여수시는 문제 없다고 주장했지만, 여수시의회는 마지막 금싸라기로 불리던 부지를 시의회와 상의도 없이 갑자기 처분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여수 웅천지구.

바다를 배경으로 한 언덕에 빈 땅이 보입니다.

택지개발 계획상 의료시설부지로 3만 2천 6백여 제곱미터, 축구장 네개 면적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넓은 부지와 함께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대학병원 등 상급의료기관이 들어오기 좋은 장소로 꼽혀왔습니다.

여수시는 지난달 이 부지를 여수 전남병원에 매각했습니다.

3백 22억원, 3.3 제곱미터당 3백26만원 꼴인데 여수시의회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송하진/여수시의원 : "인근 지역 거래가 3.3제곱미터 보다 훨씬 싼 326만원이고 공시지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5년간 단 한 번의 입찰 공고로 계약자가 선정됐고, 참여 대상도 종합병원 운영자로 제한하는 등 특혜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송하진/여수시의원 : "수백억 원의 시 소유 재산을 단순 매각하면서 어떻게 시의회와 한마디 상의 없이 일사천리 깜깜히 매각으로 팔아넘겼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수시는 공개 추첨 등을 통해 매각하는 등 절차를 준수했고, 별도의 계약 등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윤옥/여수시 도시시설사업단장 : "너무 일방적으로 특혜나 이런 의혹, 나름대로 갑자기 왜 이렇게 이뤄졌냐 사실 이거는 추어도 없습니다. 그동안 수년동안 팔리지 않았던 토지를 어떻게 하면 빨리 팔아서 주민들이 원하는..."]

여수시의회는 전남 병원이 신도심인 웅천지구로 이전할 경우 구도심 의료 공백도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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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서 멕시코 독립 기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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