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 E09 09-08-14

예능인 없는 리얼 귀농프로젝트

8명의 20·30대 도시남성들이 방송을 통해 '귀농'에 도전한다.

SBS는 19일 도시에서 나고 자란 8명의 남성들이 농촌에 정착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를 첫 방송한다.

농비어천가에 출연하는 8명은 200명의 도전자들 가운데 선발된 프로젝트 대상자들로 각각 4명 씩 한 팀이 돼 경상북도 상주와 전라북도 진안의 한 마을로 귀농한다.

각양각색의 이력을 가진 8명 중 100일된 아들에게 경쟁력을 물려주고자 4년 간 축산업을 준비했다는 이진혁(32)씨, 미국 버지니아에서 날아온 이태호 (28)씨, 아토피와의 15년 악연을 농촌에서 끊고 싶다는 정명훈 (29)씨, 막내 전상철(26)씨 등이 '진안팀'에서 한 솥 밥을 먹게 된다.

또 세 딸의 먹을거리를 책임진다는 가장 김형석(38)씨, 뚝심 하나로 버텼다는 노총각 황규남 (34)씨, 몸으로 배우는 농사를 보여준다는 김진탁(32)씨, 대학로 연극배우 한승환(31)씨 등이 상주에서 귀농생활을 펼친다.

첫 방송에서는 귀농프로젝트에 합격한 두 팀이 각각 진안, 상주로 내려가 겪게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한편, '농촌 살리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프로그램 로고는 소설가 이외수 씨가 붓글씨로 직접 제작했다고 SBS관계자는 전했다.
출처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