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thought Archery Katra and Korean way 카트라와 고자채임(고자채기)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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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에는 조예가 없지만 아민 허머의 영상을 보고 이해한 카트라와, 국궁의 고자채임에 대한 짧은 생각. 고자채기가 아니라 고자채임이라 하는 것은 발시 후 여력으로 인해 일어나는 잔신에 가까운 것이지 의도적으로 하고자 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힘의 작용지점이다. 카트라의 경우 막줌에 가깝게 잡으면서 손아귀에 힘을 줘 윗장을 밀어주고, 고자채임의 경우 반바닥에 힘을 줘 아랫장을 밀어주기 때문에 활채가 가는 방향이 다르다.

윗장을 밀어주는 카트라의 경우 활채가 앞으로 쓰러지려는 힘이 바깥쪽으로 돌려는 힘보다 강하다. 반면 고자채임의 경우 활채가 앞으로 쓰러지려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하여 바깥쪽으로 더 돌게 되는 것이다.

카트라는 윗장짚기, 라고도 말할 수 있어 보이는데 경험적으로 이렇게 쏘면 화살이 낮고 덜 가서 코박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고자채임이 일어나게 아랫장을 밀고 쏘면 화살이 떠서 멀리 가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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