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추상 사진 촬영을 위한 실질적인 팁
안녕하세요, [황인선의 미학사진 채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지금까지 추상사진의 개념, 역사, 그리고 핵심 요소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추상사진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촬영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지, 아주 구체적인 팁을 나눠보겠습니다. 추상사진에는 정해진 규칙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번 영상을 참고하시면서 직접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들고 주변을 탐험해보세요.
본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추상을 활용한 광고를 한편 보시고, 우리 주변의 시각미디어에서 추상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시겠습니다.
[클로즈업과 흐림 효과]
먼저, ‘클로즈업’입니다. 피사체에 극도로 가까이 다가가면, 원래 무엇인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확대된 세계가 펼쳐집니다. 식물 잎맥의 섬세한 선, 금속 표면의 미세한 스크래치 같은 디테일은 그 자체로 새로운 추상미를 선사하죠.
또한 ‘흐림 효과(Bokeh, 디포커싱)’를 활용해보세요. 초점을 일부러 흐리거나, 망원렌즈나 대구경 렌즈로 찍어 빛망울이 번지게 하면 형태보다 색과 분위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때 관람자는 “이게 무엇이지?”라는 호기심 대신, “이 분위기 참 신비롭다”라고 감정적 반응을 하게 됩니다.
[실험 정신과 질감 탐색]
‘실험 정신’ 역시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평범한 컵, 창문, 벽지 같은 일상의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고, 조명이나 후처리 기법을 달리해보세요. 이미지를 회전하거나 색을 반전시키면, 전혀 새로운 느낌의 추상이 탄생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질감(Texture) 탐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 사물을 옆에서 빛을 비추면 음영이 선명해지고, 부드러운 확산광을 사용하면 매끈한 표면감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조명의 세기와 방향을 바꾸는 간단한 시도로도 전혀 다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패턴 포착과 모션 블러]
‘패턴(Pattern) 포착’으로 넘어가볼까요? 건물의 창문 배열, 나뭇잎맥, 철조망, 반복되는 기하학적 문양 등 작은 패턴을 확대하면 마치 그림이나 그래픽 디자인 작품처럼 보입니다.
‘모션 블러(Motion Blur)’ 또한 추상사진에서 강력한 표현 수단입니다. 카메라를 살짝 흔들거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느린 셔터로 포착하면 색과 형태가 흐릿하게 뒤섞이면서 정적인 이미지에도 역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색상 실험, 반사 활용, 라이트 페인팅]
‘색상 실험’은 감정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강렬한 원색을 부딪히게 하거나, 파스텔 톤, 흑백 등 다양한 색채 조합을 시도해보세요. 색은 감상자의 기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반사(Reflection)’ 활용도 흥미로운데요, 물웅덩이나 유리창, 금속 표면에 비친 왜곡된 이미지를 찍으면 일상의 풍경이 낯선 추상세계로 변모합니다.
‘라이트 페인팅(Light Painting)’도 기억해두세요. 어두운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을 주고 LED나 손전등으로 빛을 그리듯 움직이면, 빛 그 자체가 주제가 되는 환상적인 추상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관점 변경, DIY 주제와 필터, 포토그램, 후처리]
‘관점 변경’도 중요한 팁입니다. 평소와 다른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익숙한 대상도 낯설게 보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바닥에 카메라를 두고 올려다보는 식으로 시선을 전환해보세요.
‘DIY 주제 만들기’도 가능합니다. 색소를 탄 물, 기름과 물의 혼합, 비누 거품 등을 사용해 독특한 색과 형태를 연출하면, 즉석에서 추상적인 피사체를 만드는 셈입니다.
‘DIY 필터’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값싼 UV 필터에 바셀린을 바르거나, 종이에 구멍을 내서 렌즈 앞에 대면 의도적으로 흐릿한 빛무늬나 독특한 형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장치를 통해 카메라를 실험실처럼 활용해보세요.
‘포토그램(Photogram)’도 흥미로운 고전 기법입니다. 카메라 없이 감광지 위에 물체를 올려두고 빛을 비추면, 그 실루엣이 바로 인화됩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이런 전통적인 방법은 감각을 깨워주는 좋은 실험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보정(포토샵, 라이트룸)’을 통해 추상화를 극대화해보세요. 이미지 복제, 미러링, 블러, 색상 반전 등 다양한 디지털 효과로 사진을 다시 재창조할 수 있습니다.
[거장에게서 영감 얻기 및 결론]
물론, 거장에게서 영감을 얻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추상회화나 인상주의 작품, 추상사진 선구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들의 조형 언어를 자기 작업에 녹여보는 건 훌륭한 출발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추상사진은 ‘무엇을 찍었는가’보다 ‘어떤 느낌을 주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장르입니다. 각종 기법과 실험을 통해 자신의 시선과 스타일을 확립해보세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예술적 성장과 새로운 표현의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탐험해보세요. 평범한 일상도 여러분의 창의적 관점에 따라 무한한 추상 예술의 재료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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