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게 보여줘"…잔인한 전쟁·울고 있는 아이들 / 연합뉴스 (Yonhapnews)

"푸틴에게 보여줘"…잔인한 전쟁·울고 있는 아이들
러시아 모스크바의 경찰이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서 '전쟁 반대'를 외치며 헌화를 하던 7∼11살 어린이 5명과 이들의 보호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1일 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주립대 인류학자 알렉산드라 아르키포바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이, 전쟁, 그리고 경찰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아르키포바는 "오늘 5명의 아이가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갔다가 모두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은 러시아어로 '전쟁 반대'라고 적은 포스터와 꽃을 들고 평화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보호자들과 함께 대사관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쟁은 스스로를 보호하기에는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더 잔인합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도 매일 어린이 사상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방공호로 변한 지하철 역사에서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나날을 보내거나, 전쟁 상황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더 많습니다.
세계를 울린 전쟁 속 아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안창주
영상 : 로이터·페이스북 Alexandra Arkhipov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침공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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