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확 막바지...한라산 최고 10cm 눈 /JIBS/제주/2024.12.27

(앵커)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 오늘(27일)도 제주 곳곳에서는 막바지 감귤 수확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2024년 마지막 주말에는 강한 바람도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소연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귤 향기가 감귤밭을 가득 채웁니다.

한 알, 한 알 조심스럽게 자연의 선물을 품에 담습니다.

정성껏 수확한 감귤, 보기만 해도 새콤 달콤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노랗게 잘 익은 감귤들은 겨울 햇살 속에서 빛을 내며 제주의 풍요로움을 전해줍니다.

이소연 기상캐스터
"감귤밭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27일) 밤부터 해안 지역에는 5~10mm의 비가, 산지에는 최고 10cm의 눈이 예보돼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주말에는 북쪽의 강한 한기가 몰려오면서 날이 추워지겠습니다.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산간도로 운전시 빙판길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요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동부와 서부에는 모레(29일)까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세차게 불겠습니다.

다음주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큰 추위는 없겠고요.

새해의 첫 날인 수요일에는 하늘에 구름만 지나면서 해돋이 감상에 큰 무리 없겠습니다.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항공 75%, 아시아나 항공 96.3% 보이고 있습니다.

모레(29일)까지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는데요.

무리한 해상 활동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이소연 기상캐스터
"일요일까지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고요.

제주의 감귤밭에서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을사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이소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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