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춘천 아파트 공급 전망은?

분양시장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계속 뒤로 미루는 곳이 있는 반면
재건축이 확정된 단지와
아파트 신규 공급에 나섭니다.

올해 춘천지역 아파트 공급 전망은
어떻게 될 지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38년 전 지어진
춘천 후평주공 4단지 아파트.

춘천시가 708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행을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재건축조합이 설립되면
새로운 공동주택 추진이 본격화됩니다.

◀ＩＮＴ▶ 정덕교 / 후평주공4단지 관리소장
"정비구역 업체를 선정하는데, 여러 업체의 (신청을) 받아서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을 할 겁니다."

춘천에서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3개 단지 1천 900세대의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천동에 874세대 규모 아파트는
강원도 사전심의를 통과했고
춘천시는 사업 승인 마무리 절차를 하고 있습니다.

동면 만천리에도
480세대 규모 아파트와
580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기 위한 행정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분양 예정인 곳은
삼천동 아파트를 비롯해
소양로 재건축 아파트까지 두 곳.

하지만 지난해 말 공급 목표를 세웠던
소양로 재건축 아파트는
올해 초 모델하우스까지 설치했지만
분양 시기를 또다시 상반기 중으로
조정했습니다.

실수요자들의 가장 큰 관심인
분양가를 낮추기 힘들어
언제 공급할 지 시장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세기 /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장
"최근에 금리가 급등하면서 사업비용이 증가했고
전반적인 공사비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분양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분양가만 오르는 아파트값 엇박자에,

청약 당첨이 돼도 프리미엄 대신 이자도
못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분양시장.

실수요자들은 신규 분양과
매매거래를 두고
신중하게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ＥＮＤ▶

#아파트값, #분양가, #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