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 탈출 반복...대책 마련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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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공원에서 고릴라 등 각종 희귀동물들이 2~3년 걸러 한 건씩 탈출 사건이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다보니 호랑이에게 물려 사육사가 끝내 숨지는 일도 사실상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입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를 탈출한 고릴라.

쓰레기통을 뒤지고, 동물원 이곳저곳을 배회하다 끝내 생포됩니다.

지난 2007년 3월 서울 동물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암컷 고릴라 '고리나'가 우리 안으로 들어가던 사육사를 밀치고 뛰쳐나간 겁니다.

200여미터 추격전 끝에, 생포됐습니다.

인터뷰 동물복지과장 : "손으로 그물을 뜯어낼 정도로 힘이 세니까 마취총으로 생포한 것이죠."

멸종위기종 아메리칸 테이퍼도 지난해 6월 청계산까지 탈출했다가 생포됐습니다.

우리 밖으로 나가 사육사 통로를 거쳐 바깥까지.

문 3개가 모두 열려 있었습니다.

역시 멸종위기종 산양 '마콜' 한 마리는 지난 2003년 탈출 한 뒤 아직 종적을 모릅니다.

모두 잠금장치가 낡았거나, 사육사가 근무수칙을 어긴 경우, 동물원측은 반복된 탈출 사건에도 대책 마련엔 소극적이었습니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산쪽으로 향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울타리가 설치돼 있는데, 군데군데 훼손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30년간 확인된 동물 탈출사건은 11건.

2, 3년 걸러 한 건씩이지만, 경찰이 동원된 3건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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