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여성 교육가 김활란 (1899년 - 1970년)

한국 최초의 여성 박사이자 네 개의 법학 및 문학 명예박사 학위를 지닌 김활란은 인천에서 김진연의 8남매 가운데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이화학당의 초 ․ 중 ․ 고등과를 거쳐 대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의 교사로 있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라 웨슬레안 대학과 보스턴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을 마친 뒤,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 후 이화전문학교 교장 및 재단 이사장을 거쳐 광복 후에 이화여대 총장을 지내다가 1961년 정년퇴직 후 명예총장 ․ 재단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1946년 9월 파리 국제연합 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한국인 절대 다수가 공산주의를 결사반대한다"는 유명한 말을 하였고, 정부의 초대 공보처장과 순회대사로도 활동하였습니다.
평생 독신으로 여성 교육 외길을 걸어온 김활란은 남녀 교육의 평등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온 힘을 기울인 여성 교육가였습니다. 광복 후 미군정 대표로 파견된 하지 사령관을 만나 신탁통치를 반대하며 하지 장군을 몰아 붙인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하지 장군! 장군은 한국의 독립을 도와주려고 왔지, 신탁통치 하려고 오시지 않았죠?"
"헬렌! 존경합니다. 그러나 정말 까다로운 여성이군요. 말을 꺼내기가 겁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대하게 태어나는 사람, 노력으로 위대해지는 사람, 환경이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강조한 김활란은 교육부문 대한민국장, 대한민국 1등 수교훈장 등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