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은 삼척여행 | 나릿골 바람의 화원 | 추암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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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멀어서 못 가봤던 삼척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캠핑카를 어디에 주차하고 하룻밤을 보낼까 고민하는데 삼척은 고민할 필요없이 맹방해수욕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텔스로 잠만 자고 움직이니까 큰 문제는 없었어요. 삼척의 가을은 멋과 낭만이 있었습니다. 바다도 가을에 맞게 갈색과 분홍노을로 물들어 있었고 아직은 피어있는 꽃밭과 가을에 어울리는 갈대가 어우러져 완벽한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었어요. 12월이 가까워질 수록 추워지는 우리나라지만 전국 곳곳을 여행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둘째의 대치동 초1 고시가 끝이 나고 1월부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니 그 전에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다시는 안 올 아이들과의 추억 여행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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