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드라마] 얼굴 1부 | 19811226 KB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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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드라마] 얼굴 | 19811226 KBS방송

▶연출: 전세권
▶극본: 박찬성
▶출연 : 김형자, 김해전, 민욱, 정래협, 서인석, 민지환, 정한용

18살에 연기생활을 시작, 성우 연극배우 영화배우 등 폭넓은 연기활동으로 우리나라 연예계, 영화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복혜숙여사(78)의 일생을 드라마로 제작한 세미 다큐멘터리 드라마

김형자(복혜숙 역). 복혜숙여사는 이 드라마에서 직접 더빙(녹음)까지 하고 연출에 필요한 조언도 함. 김형자는 얼굴모습이 복혜숙여사의 젊을때 모습과 비슷한데다 활달한 성격도 두사람이 엇비슷해 발탁했다.

목사인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을 나와서까지 연기를 하기 원했던 복혜숙은 태어날 때 부터 배우였다. 극단의 심순애 역할을 맡게 되면서부터 그녀의 천부적인 배우 소질을 단번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녀의 연기를 본 사람들을 통해 여러 작품의 주인공을 맡아 무대에 올랐던 복혜숙은 (농중조) 라는 영화 출연 제의를 받게 된다. 당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고, 일본의 엄격한 검열로 탄압이 심해 많은 난관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떤 시련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영화를 통해 애국하는 길을 찾는다. 라디오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게 되나 그녀는 넉넉치못한 재정으로 기생길에 오르게 된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33년 5월 한 의사와 결혼하게 된다. 평생 배우의 길을 걸은 복혜숙 여사의 연기생활 60년 기념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