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으면 남자에서 아빠로 변신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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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엄마가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달라지고
기억력과 용기가 뛰어나게 변한다.
그런데 남성 역시 ‘쿠바드’라고 하는 가상 임신 경험을 한다.
수면 장애, 불안감, 식욕 감소, 구역질 등으로
임신한 여성이 겪는 증상과 비슷하다.

증상은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기간인 280일을 3등분하면,
예비아빠는 조심스러운 임신 초기에 증상을 겪다가 돌아오며
출산을 앞두고 긴장되는 임신 말기에 다시 증상을 겪는다.

가장 큰 변화는 출산 직후에 일어난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빠 뇌에
아기를 인식하는 신경이 새로 만들어져서 그렇다.

2009년 연구에 따르면,
9세 자녀를 둔 아빠 39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분의 2가 엄마처럼 냄새로 자녀를 알아냈다.
자녀에게 애정을 많이 쏟고 가까운 아빠일수록
알아채는 경향이 높았다.

2010년 연구에서는 새끼가 태어난 뒤 며칠 사이에 아빠 쥐의 뇌에서
후각을 담당하는 영역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그건 수컷이 새끼와 함께 둥지에 있을 때뿐이었다.
수컷을 갓 태어난 새끼와 만나지 못하게 하면
신경세포가 생기지 않았다.

촉각도 마찬가지다. 1994년 연구에 따르면
아빠도 엄마와 마찬가지로 촉각으로 자기 아이를 구별할 수 있다.

2005년에는 동물 실험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나왔다.
수컷 티티 원숭이가 새끼의 손과 팔을 많이 만질수록
뇌의 ‘체감각대뇌피질’이 커졌던 것이다.

뇌의 호르몬 분비도 변한다.
들쥐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프로락틴이 높아진다.
자녀를 신경 써서 돌보는 행동을 유발하는 호르몬이다.
바소프레신과 옥시토신을 동시에 차단한 들쥐는
부성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도 직접 실험했다.
아기 울음 소리를 녹음해 들려주었을 때
프로락틴이 더 많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좀 더 관심을 갖고 기민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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