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2024년 9월 1일 일) 시편 15:1-5
신약성경의 배경을 배우면서, 또 가르치면서 유대인들의 율법 명령이 총 613가지로 요약되며, 365개의 금지 명령과 248개의 긍정적인 명령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그 숫자들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613=365+248.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그 모든 율법을 다윗은 11가지로 요약했고(시편 15편), 이사야가 6가지로 요약했으며(사 33:15-16, “15.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16.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미가가 3개로(미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아모스가 2개로(암 5:24,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지로다.”), 하박국이 1개로 요약했다는 것이(합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주의 장막에 유할 자” “주의 성산에 거할 자”로서 11의 성품을 열거합니다.
다윗은 먼저 이들이 주의 장막에 유할 자이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집에 거할 수 있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거할 수 있는 자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1. 정직하게 행하며 – 가장 먼저 정직이 언급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정직해야 합니다.
2. 공의를 일삼으며 – 공의를 행해야 합니다. 불의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3.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 정직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그 둘은 같으면서도 또 다릅니다. 강조하는 측면이 다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정직하게 살면서, 또한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4.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험담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관한 말을 하지 않는다고 칭찬받는 사람이라면 인정할만한 사람입니다.
5.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 친구들에게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 친한 친분을 이용하여 사기 치지 않습니다.
6.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 이웃을 훼방하지 않습니다. 이웃사촌이라면서 이웃의 잘 되는 것을 배 아파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웃의 복을 받는 모습을 축복하고 축하하여야 할 것입니다.
7.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 하나님의 백성은 망령된 자는 멸시합니다. 비록 그가 권력을 잡고 부자가 되며 성공하였을지라도, 망령된 행실을 인정하고 그에게 아부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차라리 멸시합니다.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8.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 하나님의 두려워하는 자는 존중하고 존대합니다. 자기 스스로도 하나님의 두려우심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9.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 하나님의 사람은 약속을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약속을 어기지 않습니다. 취소하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쉽게 취소하며 말 바꾸는 사람을 그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고 우리가 인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0.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 변리도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고리대금업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웃의 약점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웃이 어려울 때 돕는 사람이 될지언정 그 어려움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를 축적하지는 않습니다.
11.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 뇌물을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시는데 어떻게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칠 수 있겠습니까?
다윗의 결론은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입니다. 주의 장막에 유할 자이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는 영영히 요동하지 않을 자입니다. 백범 김구가 독립된 국가에서 문지기라도 하겠다며 독립운동을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반면에 대통령이 아니면 임시 정부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이승만과 비교됩니다. 역사에서 그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 차라리 부끄럽습니다. 시편 기자 다윗이 열거하는 “주의 장막에 유할 자”이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가 되기를 바라는 그 심정을 백범도 동감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시 15: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4.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4.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5.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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