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예산 77% 축소”…소상공인 반발 / KBS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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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도 지역 화폐 발행 예산을 80%가량 대폭 줄이기로 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화폐 발행 규모가 줄어들면 가뜩이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의 매출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대구의 한 식당.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결제를 합니다.

10% 할인 혜택 덕분에 지역화폐를 쓰는 고객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상구/식당 주인 : "아무래도 조금 (지역화폐) 덕을 본 것 같아요. 손님 중에 30% 정도는 행복페이로 계산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1조 원 상당.

이용 금액과 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면서 코로나 악재 속에서 그나마 중소상인들의 매출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지금과 같은 지역화폐 특수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77%나 줄이겠다고 밝힌 겁니다.

정부는 애초 지역화폐 지원이 한시적 사업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국비 지원이 줄면 자치단체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김동우/대구시 경제정책과장 : "갑작스럽게 (정부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 어느 정도 시 재정에 영향은 분명 있습니다만 최대한 저희가 (자체)예산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들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오/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 대표 :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을) 줄이겠다는 건, 우리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 그리고 자영업자들 정말로 갈 길이 없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강력한 반발 속에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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