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라캉 : 무의식은 타자의 담론이다(feat.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이상의 '거울').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자크 라캉 : 무의식은 타자의 담론이다(feat.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이상의 '거울').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무의식'에 대한 기초 강의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학을 계승하면서도 언어학적 기초 위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있는 그의 사상 중 '무의식'의 언어학적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그가 말하는 무의식의 세 영역인 '상상계', '상징계', 및
'실재계'에 대한 내용 중 '상상계'와 '상징계'에 대한 내용에 비중을 더 두고
설명하였습니다. 다만 '실재계'에 대한 내용은 그 특유의 난해함 때문에
이번 강의에서는 짧게 다뤘으며 차후로 상세히 설명하는 강의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강의 후반에 나오는 '응시' 개념과 관련해서는 상징계와 실재계의
관계를 해명함에 있어서 저의 개인적 해석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이 점
참고하면서 시청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강의 시청 전에 이 글을 먼저 보신 분들은
시인 이상(李箱)이 1933년에 발표한 작품 '거울'을 먼저 감상하신 후
강의를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시를 읽었을 때의 느낌과, 강의 시청 후
읽으면서 받게되는 느낌의 차이를 확인하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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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이상(李箱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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