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괴로운 기침,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 [건강플러스]

우리 몸의 호흡기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자극물질에 대해 끊임없이 방어합니다.

기침은 기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반사 행동으로
외부 유해물질이 폐로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는데요.

이렇듯 기침은 생리적이고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3주가 넘어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질병의 신호로 보고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천식입니다.

소화기 질환도 만성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식도 역류질환인데요.

위산이 식도와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는데,
속 쓰림, 화끈거림 등의 증상과 함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아침에 기침이 심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코와 부비동의 점액이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도 기침을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질환입니다.

이미 부비동염이나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많은 후비루 증후군은
목으로 넘어간 콧물이 기도와 기관지에 있는
기침수용체를 자극하면서 반복적으로 기침이 일어나는데요.
식염수를 이용해 비강을 세척하거나,
평소 호흡기가 급격한 온도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이라고 부르는데요.
만성 기침 환자의 약 10%는 찬 공기, 향수냄새 등
사소한 자극에도 기침을 하고, 말을 하는 도중에도
참거나 멈추기 어려운 발작적 기침이 갑자기 터져나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합니다.

기침이 심할 때는 사탕을 빨아 먹거나
따뜻한 물이나 차의 증기를 흡입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평소 스카프나 목이 올라오는 옷 등으로 목을 감싸
따뜻하게 유지해 주고,
잠을 잘 때는 완전히 누워 자는 것보다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찬바람이나 자극적인 공기를 차단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와 함께 코를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록콜록 기침 주의보!
다른 질병의 위험신호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