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산병원 외연 확장...대학병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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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증축과 지하주차장 신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른바 고려대학교 안산캠퍼스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서남권의 대학병원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제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5년 개원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입니다.

100개의 병상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900 병상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미래의학관을 8층에서
11층으로 증축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병원 북쪽에는 22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제20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권수영 원장은
"향후 신관 및 교육·연구동 신축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028년 고려대 의과대학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안산병원의 마스터플랜을 가시화시켜
이른바 고려대학교 안산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권순영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
"지금 이어지는 공사의 후속으로 된 신관 및 교육 연구동
신축이 이루어져야 하고 현재의 공사는 그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대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권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약 700 병상 규모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이
KTX광명역 인근에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에다 시흥시 배곧신도시에는 800 병상 규모의
서울대학교병원 건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사 발주 입찰에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이 됐는데 건립 계획은 유효합니다.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도
대학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합니다.

안산시와 한양대가 협약을 맺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한양대도 총장님이 3월에 취임하셨잖아요. 총장님 공약사항
에도 내용이 좀 있고..."

3기 신도시 등 개발의 호재가 많은 경기 서남권에서 대학병
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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