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25년만에 만난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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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쌍둥이로 태어나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됐다가
25년 만에 재회한 자매가 있습니다. 그들이 다시 만난 순간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최근 미국의 한영화제에서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는데요, 오늘 뉴스G에서는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자매를 만나봤습니다.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사만다'에게
어느날 페이스북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영국에서 패션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는 '아나이스' 였는데요,

사만다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이상할 만큼 자신과 닮은 모습에 놀라.
고심 끝에 연락을 한 겁니다.

며칠 뒤 그들은 화상전화로 생에 첫 대화를 나눴습니다

“세상에, 너는 유럽 사람이라니!”
“안녕”
“안녕, 하하하”
“이건 정말 희한한 일이다”
“맞아, 정말 희한한 일이야”

인터뷰: “안녕하세요, EBS TV 뉴스 시청자 여러분. 전 사만다 퍼터맨이에요.”

인터뷰: “전 아나이스 보르디에입니다.”

인터뷰: “스카이프에서 처음으로 서로를 봤을 때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거울에 비친 서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으니까요. 우리는 스카이프로 처음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세 시간 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았어요.”

사만다와 아나이스는
1987년 부산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였습니다.

생후 3개월만에 서로 다른 입양기관을 통해
사만다는 미국 뉴저지로.
아나이스는 프랑스 파리로 입양되었던 거죠.

입양서류에는 친부모나 형제자매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아,
그들은 자신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혈육에 대한 강한 끌림에 그들은 만사를 제쳐놓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헤어진지 25년만의 일이였죠.

인터뷰: “화면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아니라 실제로 같은 방에 있다는 게 아주 이상했어요.”

인터뷰: “우리가 처음 만난 순간만큼 기억에 남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사만다와 아나이스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가족과 친구들도 만났죠.
평생을 떨어져 지냈지만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웃음소리가 비슷했고, 똑같은 음식을 좋아하며,
하루에 10시간은 자야 한다는 수면습관까지도 같았죠.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며 진정한 자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함께 한국에도 왔었지만,
만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크게 상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저희는 친어머니를 만나려 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어요.
앞으로 언젠가는 만나게될 지도 모르죠. 입양되었다는 사실은 항상 알고 있었어요.
저희는 부모님이 백인이었기 때문에 숨길 방법은 없죠.
저희 부모님들은 모두 입양 첫날부터 그걸 알려 주셨어요.”

최근에 미국의 한 영화제에서 이들의 만남과
지난 2년간의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었는데요.
이 자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국경을 넘어선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여러분.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우리가 한국인이며 미국인이고
프랑스인이라는 게 아주자랑스러워요.”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납니다.”

지금까지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자매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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