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자비와 연민이라는 지혜가 행복을 가져다준다” - 2021 한국인 특별법회 '반야심경' 법문 둘째날 [Fu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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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존자님의 한국인을 위한 온라인 "반야심경" 법회 2일차 법회 생중계 영상입니다.

일시 : 2021년 1월6일(수) 12:30~14:00 (한국시간)
장소 : 다람살라 , Zoom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법회

이번 온라인 법문은 여수 석천사 진옥스님께서 주관해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진행된 것입니다. 달라이라마 스님께서는 대승경전인 반야심경에 담긴 공사상과 중관사상을 설하시고 참가자들의 질의에도 친절하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오늘 법회에서 달라이라마 스님은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으로 중국과 티베트, 한국, 일본 등에서 광범위하게 독송되는 경전이며 인간의 감각기관인 오온의 공성을 설한 경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오온의 공성을 지혜로서 볼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대한 자비와 연민심을 가질 수 있고, 그랬을때 '자아'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대자비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참가자들과의 대화에서는 예술가의 창작자세, 교육에서 자비심을 기르게 하는 방법, 아상을 내려놓을 수 있는 지혜를 기르는 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이번 법회는 동시통역을 통해 한국어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달라이라마 한국어 유튜브채널
   • Видео  

- 티베트어본 반야심경 번역본 다운로드
http://media.dalailama.com/Korean/tex...

달라이라마 존자님과의 깊은 연결감으로 공성에 대한 지혜가 더욱 증장되기를 기원합니다.

티베트어본 반야심경 번역문

세존모世尊母 반야바라밀의 핵심.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예배합니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영축산에서 비구대중과 보살대중과 함께 머무셨다. 그때 부처님께서 미묘현현이라는 법수삼매에 들어 계셨다. 또한 그때 성관자재보살마하살께서는 반야바라밀의 미묘행을 명확히 관찰하시고, 오온 조차도 자성이 비어 있음을 명확히 보셨다.

그러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장로 사리불은 성관자재보살마하살께 이렇게 여쭈었다. 선남자 누군가가 반야바라밀의 미묘행을 닦기 원할 때 어떻게 배워야 합니까?

이렇게 여쭙자 성관자재보살마하살께서는 장로 사리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리불이여! 선남자 선여인 누군가가 반야바라밀의 미묘행을 닦기 원할 때 이렇게 명확히 관찰하여야 한다. 오온 조차도 자성이비어 있음을 명확히 바르게 살펴야 하느니라.

물질은 비어 있고, 비어 있음 그 자체는 물질이다. 물질과 별도로 비어 있음 그
자체가 다르게 있지 않다. 비어 있음 그 자체와 별도로 물질도 다르게 있지 않다. 이와 같이 느낌•생각•지어감•의식들도 비었느니라. 사리불이여! 이와 같이 모든 법은 비어 있음 그 자체이니 정의된 것도 없고, 생겨난 것도 없고, 소멸할 것도 없고,더러움도 없고, 더러움을 여읨도 줄어듦도 없으며, 늘어남도 없느니라.

사리불이여! 그러한 까닭에 비어 있음 그 자체는 물질도 없고, 느낌도 없고, 생각도 없고, 지어감들도 없으며, 의식도 없느니라.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코도 없고, 혀도 없고, 몸도 없으며, 뜻도 없느니라. 형상도 없고,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맛도 없고, 닿임도 없으며, 마음의 대상도 없느니라. 눈의 경계부터 뜻의 경계까지 없으며,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음으로부터 늙고 죽음까지도 없고,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느니라.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이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느니라.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고, 얻음 없음도 없느니라.

사리불이여! 이렇게 보살마하살들은 얻을 것이 없기에 반야바라밀에 의지하여 머물러서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다. 뒤바뀐 헛된 생각에서 아주 떠나서 완전한 열반에 든다. 과거•현재•미래에 머무시는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반야바라밀에 의지하여 위없는 원만구족한 깨달음을 완전히 깨달은 분들이시다. 그렇기에 반야바라밀의 만트라, 큰 밝음의 만트라, 위없는 만트라, 비할 데 없는 만트라, 온갖 괴로움을 완전히 멸하는 만트라는 거짓됨이
없으므로 진리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반야바라밀의 만트라를 외우노라.

『떼야따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소하』

사리불이여!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의 미묘행을 배워야 하느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미묘현현 법수삼매로부터 일어나셔서 성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옳도다.”라고 칭찬하시고, “옳도다. 옳도다. 선남자여! 그래 그와 같다. 그렇게 네가 말한 바와 같이 반야바라밀의 미묘행을 닦아야 하느니라. 여래들께서도 수희 찬탄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장로 사리불과 성관자재보살마하살과 일
체권속들과 천신과 사람과 아수라와 건달바 등의 세계가 함께 기뻐하였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음을 크게 찬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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