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마을에 모인 사람들… 마지막 삶에 대한 아쉬움과 소중함, 그리고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 [KBS 2005110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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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만남
충북 청원에 위치한 호스피스 병동인 정토마을. 지난 2000년 세워진 이래 수많은 말기환자들이 이곳에서 평안한 죽음을 맞이했다. 홀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딸, 삶의 희망을 잃지 않은 남편의 고통을 눈물로 지켜보는 아내, 그리고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벌어지는 인생의 다양한 모습은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든다.

◆ 죽음, 꿈에서 깨어나는 새로운 시작
힘든 항암치료 끝에 정토마을에 들어온 박성규 씨.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의 소원은 다시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나날이 병색을 더해가는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는 몰래 눈물을 흘릴 뿐, 아직 남편의 다가온 죽음을 인정할 수가 없다.
오랜만에 산책을 나와 아내는 남편이 앉아 있는 그네를 밀어준다.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에 서로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라는 말을 건내는 능행스님.
그리고 얼마 후 박성규씨는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위암 말기 환자로 하루하루 음식을 먹는 것조차 힘든 도공스님과 산소마스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진후스님, 매일 환자들을 위한 예불을 빼놓지 않는 성오스님. 종교인을 떠나 고통을 느끼는 인간으로서 이들은 어떠한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가.

◆ 영정사진을 찍다
어느 날 아침 환자들이 몸단장을 시작했다.
평소 잘 보지 않던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살피는 비구니 스님들과 환자들.
이윽고 하나 둘 마당에 모였다. 무슨 일일까?
“이쁘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활짝 웃는 환자들. 영정사진을 찍는 사진사의 손길도 바쁘기만 한데...
오랜만에 모두 모인 정토마을 식구들. 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작은 카메라에 담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죽음이 코앞에 와서 숨을 몰아쉬어도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사랑해보지 못함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정토마을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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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 삶의끝에서 길을 묻다-정토마을 호스피스] 2005년 11월 9일 방송

#호스피스 #마지막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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