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핵실험 언제냐의 문제"…미니트맨3 시험발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 "北핵실험 언제냐의 문제"…미니트맨3 시험발사

[앵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이 아닌 언제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핵무기를 운용하겠다는 김정은의 의지는 확고하고 2차 타격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며 외부 개입이 없다면 핵실험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2차 타격 능력은 적의 공격에 핵무기로 반격할 수 있는 역량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이 포함됩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지난 1년여간 김정은은 여러 다른 역량을 보여줬으며 이 모든 것이 2차 타격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대북태세 강화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에 실사격 훈련을 다시 도입할 필요성도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군은 캘리포니아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미니트맨-3은 사거리 9천600㎞, 시속 2만4천㎞에 달하는 미국 3대 핵전력 기운데 하나로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미측은 10년 내에 정찰위성 수를 4배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선, 사용되는 로켓이 ICBM과 기술적으로 사실상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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