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고 2019 크리스마스 캐롤

제목: 크리스마스 동화

혹시 기억나니 우리 처음 만난 날
서로 어색 했던, 두근두근해 얼굴 빨갛게 됐잖아
숨길 수 없던 맘

어쩜 이어져 왔던걸까 음~
(그래 어쩜 처음부터, 이어져 왔는지 모른다고)
다른 시간 다른 우주를 넘어
(다른 공간 속에 우린)
이어져 왔단걸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준비할래
초대할래, 작은 맘에 들어와줄래

눈처럼 맑은 손 짓으로
내 맘 두드려주면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아
작은 내방도 온기로 가득한걸

포근하게 감싸줄게 작은 손
혼자 있지 않도록 (혼자 있지 않도록)

내일 아침도 크리스마스 같아
온 세상 하얗게 덮어줄거야

아무도 외롭지 않도록
우리 사랑을 담아서 마음을 담아서



어쩜 용기가 없는걸까 음~
(밀어 내지 않을 거야, 주저하지 말고 용기 내봐)
너를 기다리는 내 손 잡아줘
(기다리고 있어 지금)
망설이지 말고



복잡한 미로 속에서 힘들었니?
지쳐있니? 한걸음 뗄 수 없을 만큼?

친절한 저 별빛을 따라
나를 찾아와 주면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아
작은 내방도 온기로 가득한걸

포근하게 감싸줄게 작은 손
혼자 있지 않도록

내일 아침도 크리스마스 같아
온 세상 하얗게 덮어줄거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어느새 차가운 어둠 내려앉아
모두가 잠들어 버린 듯한 이 밤

혼자서 울고 있지 않길
아파 하지 않길, 따뜻한 미소 잃지 않는 너이길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아
작은 내방도 온기로 가득한걸

포근하게 감싸줄게 작은 손
혼자 있지 않도록

내일 아침도 크리스마스 같아
온 세상 하얗게 덮어줄거야

아무도 외롭지 않도록
우리 사랑을 담아서 마음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