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매 앗아간 안타까운 비극…20대 친모 ‘과실치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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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1일)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잠을 자던 어린 남매 세명이 숨졌는데, 경찰은 불이났을 당시 함께있던 20대 엄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어떤일이 벌어진건지 최정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내부의 천장과 벽면 모두가 까맣게 탔습니다.

그을린 아이들 장난감과 유모차, 신발들만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정모 씨의 아파트에서 불이 난 시각은 새벽 2시 25분 쯤.

정씨의 연락을 받은 전 남편의 신고로 불은 25분만에 꺼졌지만, 5살과 3살된 두 아들과 15개월 된 딸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정씨는 베란다에서 구조됐습니다.

정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새벽에 라면을 먹기 위해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잤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화재감식반의 1차 조사 의견은 달랐습니다.

녹취 119 화재조사 관계자 : "지금 상태로는 (가스레인지 사용 흔적이) 없습니다. 발화지점은 작은 방으로 한정돼 있고요."

정씨는 경찰의 추궁에 "라면을 끓이지 않았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작은 방에서 막내를 안고 잠을 잤지만 담배를 어떻게 껐는 지 모르겠다."며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정 씨의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정씨가 최근 실직한 뒤 전 남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숨진 아이 3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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