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장례식장 꽃값 일부 빼돌려도 유야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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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의 유일한 공공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성희롱 문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장례식장 측에서 제단에
올리는 꽃값의 일부를 빼돌린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런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장례식장의 운영을 책임지는 마을 개발위원회는 유야무야 넘겼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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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상을 당하면 장례식장 제단에
영정 사진과 함께 꽃을 올립니다.

이 꽃값이 적게는 3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화천 공공 장례식장의 경우
상주가 제단 꽃을 선택하면 장례식장이
상주에게 돈을 받아 꽃집에 전달합니다.

그런데, 꽃값 중 일부를
장례식장 전 위원장 등이
개인적으로 썼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INT▶화천 장례식장 전 관계자
"(장례식장 직원이 돈을) 이 만큼 가져갔잖아. 근데도 아니라고 그래? 거기에 넘어오더라고요. 사실 누가 누가 돈 줘서 가져갔다."

제단 꽃을 납품했는데 돈은 받지 못한 상황,
꽃집에 확인해봤습니다.

◀INT▶꽃집 관계자
"(장례식장에서) 저한테 말씀하시기로 5번을 납품하고 6번째는 한 번을 그냥 줘라 (그쪽에서 그렇게 요구했어요?) 그렇죠. 마을 기금으로 들어가겠다."

이 꽃집이 제단 꽃을 납품한
2018년 중순부터 2019년 말까지 벌어진 일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빼돌려진 돈이
어림잡아 1,800여만 원에 이릅니다.

◀INT▶꽃집 관계자
"그냥 생꽃 들어가는데 탐탁하겠어요? (근데 만약 6번째가 110만 원 짜리로 선택됐어요 그럼 그냥?) 그냥 해주는 거예요. 그냥 해달라고 했으니까..."

화천 장례식장의 전 위원장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례식장
직원들을 위해 썼다고 해명했습니다.

◀INT▶화천 장례식장 전 위원장
"(돈을) 모아가지고 직원들한테 주고 뭐 회식하고 (개인적으로 쓰진 않으셨어요?) 개인적으로 쓴 건 뭐 담배 같은거..."

화천 장례식장은 화천군이
하남면의 한 마을 인근에 건립하고,
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개발위원회에
운영을 맡긴 공공 장례식장입니다.

개발위원회에서 뒤늦게 이 문제가
논의된적 있었지만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INT▶화천 장례식장 전 위원장
"꽃집에서 저희한테 준거니까 그건 뭐 얘기 안 하고 쓴 건 잘못이지만 좀 너그럽게 그냥 넘어가 주셨거든요."

당시 개발위원회의 감사는
전 위원장의 외삼촌이였습니다.

장례식장 직원을 성희롱해 물의를 빚은
현 장례식장 위원장의 경우
마을 개발위원회 위원장과 친구 사이입니다.

◀INT▶마을 개발위원회 위원장
"사후 대처도 그렇고 잘못된 부분도 잡아야 되고 해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이지도 못하게 해서 못 모이는데..."

화천 공설 장례식장에서 성희롱과
금전적인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제대로된 대책이 왜 나오지 않는지
장례식장의 운영을 마을에 맡긴 화천군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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