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HD역사스페셜 – 위성으로 본 국내성, 그곳에 고구려가 있다/ KBS 200506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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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카메라가 포착한 고구려유적, 스튜디오에서 입체화
최근 제작된 0.6m급 초정밀 위성사진을 입수, 중국 집안지역에 넓게 분포한 고구려 유적
태왕릉,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환도산성, 산성하고분군 등의 자취를 한눈에 살펴본다.
여기에 그래픽 작업을 가미, 실물 크기로 입체화된 고구려 유적에서 1,500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건재한 고구려의 힘을 느낀다.

환도산성 최초 본격 취재! 수도(왕궁)는 왜 두 개인가?
수도인 국내성 근방 환도산성에서 왕궁터로 추정되는 대규모 건물지가 발견됐다.
평소엔 평지성에, 유사시엔 산성에 올라갔던 고구려인들, 고구려는 왜 동시에 두 개의 도성을 유지했나? 발굴 결과 공격용 무기수만 456점이 나오는 등 당시 중국과의 끊임없는 전쟁을 시사하는데... 이런 고구려를 과연 중국 지방정권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고구려인은 절반은 주거지로, 절반은 무덤으로 사용했다?
초기 고구려 땅이었던 곳에서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적석묘. 거대한 돌을 쌓아올린 이 무덤 양식은 국내성, 현 지안(집안) 곳곳에 무려 12,000기나 남아있다. 규모를 보면 작다는 것도 집채만 하며, 가장 큰 것은 한 변 85미터, 높이 15미터에 달한다. 특히 당시 주변국은 토광묘계 묘제가 대세인데 비해, 고구려만 유독 적석묘라는 독특한 묘제를 발전시켰다는데...
고구려인들이 남긴 세계최대 무덤군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중국학자들을 당혹케 한 고구려인들의 발명품, 국내성의 어긋문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아무렇게나 방치됐던 국내성은 중국정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이제 말끔하게 개축, 단장돼 있다. 그런데 발굴 중에 국내성 서남문벽이 두 개 벽으로
나뉜 이유를 찾지 못해 중국학자들을 당혹케 했다. 이는 어긋문으로 일종의 옹성 형태였다.
웬만해선 적이 문으로 접근하기 어렵게 고구려인들이 고안한 것이다. 현지답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고구려의 독창적인 성벽 구조를 밝힌다.

HD역사스페셜 6회– 위성으로 본 국내성, 그곳에 고구려가 있다 (2005.6.10.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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