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기둘이랑 완벽한 가을 캠핑 ㅣ성공적ㅣ독박육아캠핑ㅣ미즈캠핑 브이로그

이번 캠핑은
꿈꿔왔던 이상적인 캠핑에 한발 다가선 느낌이었어요.

아이들만 데리고 혼자 다닌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매번 가까운 "캠핑장"에 가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엔 정말 자연속에서의 쉼 그자체 였거든요.
(물론 애미는 못쉼)

토요일 오전부터 막히는 길을 떠나
4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정은 만만치 않았지만
(애들은 왜 졸린눈을 하고서 수험생 마냥 정신력으로 안자고 버티는건지 🤪)

엄마가 운전 중에는 떼써도 아무것도 못해준 다는 것을 이해하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동생 목마르다면 물도 주고,
간식도 주면서 놀아주는 큰딸 덕분에
나름 즐거운 (..) 시간 이었네요.

노지 뺨치는 자연 그대로 느낌의 캠핑장
그 속에 간소하지만 아늑했던 우리 사이트도 맘에 들고

평일에 정말 다른1팀도 없는 전세를 누리며 노마스크 자연인 라이프를 즐겼어요.

시원한 그늘과 고소소한 알밤을 제공하는 커다란 밤나무들이 즐비하고
발담그고 놀 수 있는 잔잔한 계곡까지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보낸 2박3일

간단하게 먹고,
계절을 느끼고 자연을 누비며 마냥 놀았지요.

하루죙일 애미만 찾아대는
귀여워 죽겠고 귀찮아 죽겠는
말도 드럽게 안듣는
새끼들 때문에 사실 중노동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고

애가 둘이라는 건 그만큼 육아 난이도도 2배지만
둘이 같이 노는 시간도 점점 더 많아져서
그것도 좋았어요.

기저귀 떼면 세상 편할 줄 알았는데
화장실만 50번은 넘게 왔다갔다 한건 안비밀🤫

#캠핑 #미즈캠핑 #브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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