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2022. 12. 09. 첨단 분야 일학습병행…특화 공동훈련센터 12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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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직업훈련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대학 12곳에 '첨단산업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해 기업과 대학에서 일학습병행을 제공하겠단 계획입니다.

서진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전시장.

특성화고 도제반에 다니는 1학년 학생들이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입사를 지원한 동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에요?"

"(해당 기업이) 클라우드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 군데 저장시켜서 납품하는 거잖아요."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조기에 취업을 하는 일학습병행, 이른바 도제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학 수준의 전문성을 갈망하는 학생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범열 1학년 / 광운인공지능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대학에서도 도제반처럼 학교에서도 이론을 배우고 회사에서도 일을 배우게 되면 굉장히 기회가 많고…."

정부가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일학습병행을 대학으로 확대합니다.

현재 66개 대학에서 학생들의 일학습병행을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첨단산업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12곳 신설해 유망 분야에 대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미래차 등 8개 분야에서 직업훈련을 제공합니다.

내년에는 인덕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 등 전문대 4곳과 명지대 반도체장비개발 과정 등 4년제 대학 8곳이 참여합니다.

인터뷰: 노현구 센터장 / 인덕대 통합공동훈련센터
"기업도 굉장히 좋은 인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고 학생 또한 그 기업에 맞는 기술에 대해서 조금 더 고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졸업반 학생들에게 대학이 정한 기업에서 학습근로자로서 학습과 취업을 보장합니다.

여기에 더해, 도제학교 졸업생들에게도 2년제뿐 아니라, 4년제 대학 편입까지 지원해, 진로에 맞는 장기적인 교육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어수봉 이사장 /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교 졸업 후에 P-TECH(전문대 일학습병행)이나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고 그것은 결국 기업의 경쟁력에도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 되겠습니다."

"정부가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직업훈련에도 시동을 걸면서,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