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관련있는 궁궐이 있다고? ASMR과 궁 해설을 더한 흐린 날의 감성 산책, 안국 이색 데이트 추천

#안국역데이트 #궁궐 #창덕궁 #이색데이트 #희우루 #서울여행

00:00 궁궐 산책 ASMR
00:56 오늘의 주인공인 전각
01:10 창덕궁 발권없이 바로 들어가는 법(신용카드, 교통카드 가능)
01:30 모든 궁궐에 있는 궁궐 돌다리
02:09 금천교의 의미와 역할
02:32 궁궐 산책 ASMR
03:16 희우루, 비오는 날 오는 이유
04:02 희우루의 뜻과 의미
04:54 정조의 '홍재전서' 중 희우루지 낭독
07:06 희우루와 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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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궐을 사랑하는 문화유산해설사 전주이씨입니다.
여러분 혹시 우리 궁궐 중에 ’비‘와 관련이 있는 전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비가 오는 날이면 이 전각을 보러 이곳으로 달려가는데요!
비오는 날 혹은 흐린 날 궁궐을 더욱 감성있게 느낄 수 있도록 느낄 수 있는 곳.

궁궐해설사의 설명과 궁에서 산책하는 ASMR로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비오는 날 이색 데이트,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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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각과 관련된 기록

정조 [홍재전서] -희우루지

농사가 풍년이 들어 백성들이 생업을 즐겁게 여길 것이니 그 기쁨이 크다. 옛사람(소동파)이 희우로 정자의 이름을 지은 것도 반갑게 내리는 비의 기쁨을 새겨두려고 한 것이다. 마음으로 반갑게 내린 비를 기뻐하면 그만일 터인데 어찌하여 정자의 이름까지 그것으로 지었단 말인가?

마음이란 자기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이니 마음에만 새겨둔다면 자기 혼자만 그 기쁨을 즐기게 되고, 다른 사람과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큰 기쁨을 마음에 새겨두고, 마음에 새겨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사물에 새겨두고, 사물에다 새겨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마침내 정자에다 이름을 지었으니 기쁨을 새겨두는 뜻이 큰 것이다.

그러므로 이 누의 이름을 ‘희우루’라 부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