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섬진강종주 (부산에서 출발하기)-버스에 자전거 싣고가는 여정

나홀로 섬진강종주(부산에서 출발하기)-버스에 자전거 싣고가는여정을 전부 담았습니다.
부산 사상터미널-전주-강진-섬진강종주- 섬진강휴게소-부산 사상터미널(2021.10.06 종주)

부산에서 섬진강종주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니 일반적으로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다녀온 방법처럼 1박2일로 중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느긋하게 다녀오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전날 저녁에 전주에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 일찍 강진에서 출발하여 하룻동안 149K를 달려 저녁차로 부산으로 오는 방법입니다.
둘중에 자기 체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종주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주말과 방학을 이용하여 자전거를 타오다 이번에 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것은 두달정도 됩니다. 퇴직기념 선물로 받은 그래블로 제일 먼저 그래도 쉬운 섬진강종주를 하고 싶어 도전을 해보려고, 지난 9월초에 차에 자전거를 싣고와 섬진강휴게소 근처에서 출발하여 곡성까지 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돌아오는 코스를 해보았는데 하루에 100K정도는 충분히 탈 수있을 것 같아 이번에는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1박2일로 종주를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종주를 하면서 느낀 것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 보다 누군가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덜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위에서는 60대에 왜 무모한 짓을 하느냐고 하지만 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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