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4. 08. [지성과감성] 정진호 작가의 '작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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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책, 오늘은 정진호 작가의 '작은 연못'이란 작품입니다.

1972년에 발표된 김민기의 곡 '작은 연못'이,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가 정진호의 그림으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작가는 노랫말에 나오는 붕어를 보고 환경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어린 삶들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책 작가 정진호라고 합니다.

'작은 연못'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은 연못'은 아주 유명한 노래에서 가져온 그림책인데요.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붕어 두 마리가 연못에서 살고 있다가 싸우게 되죠.

한 마리가 죽고 살아남은 한 마리도 죽은 붕어의 몸이 썩으면서 그 물이 더 이상 아무 생명도 살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저는 이걸 자연과 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해석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는 특히 색깔의 의미를 많이 생각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중간에 붕어의 빨간색, 그 강렬한 주황색과 빨간색이 있을 거고요.

작은 연못인 자연을 상징하는 파란색도 있고요.

그리고 노란색이 대비돼서 등장하는데 혹은 우리 자연을 파괴하는 손길, 떠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마음들을 노란색으로 그렸어요.

그림의 형태에도 그런 의미를 담아내려고 했는데 예를 들어서 뜰채, 격자무늬로 되어 있는 뜰채가 중간에 마트의 카트에도 등장하고요.

물고기를 뜨는 뜰채에도 등장하고 우리가 건너가고 있는 다리 위에도 나오고 나중에 쓰레기를 막고 있는 펜스에도 또 한 번 등장하거든요.

그런 형태도 이어보면서 이게 우리와 자연을 가로막고 있는 우리의 오만이나 생각들이라는 걸 알고 책을 읽으면 조금 다르게 보일 거예요.

책의 거의 마지막 등장하는 장면이에요.

책 왼쪽에는 매연이 내뿜어져 나오는 도시의 모습과 쓰레기 산들이 보이고요.

오른쪽은 아주 미약하지만 산이 보이고 그쪽으로 향하는 자동차가 있죠.

우리가 지금은 여기에 있지만 앞으로는 저쪽으로 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저기 산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조금 더 자연을 생각하고 지금 같이 살아야 할 지구 안의 모든 생명체를 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이런 방향으로 책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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