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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욱신거리는 어깨💥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나이 들어서 그런가 하고 그냥 넘기는 통증 있죠? 바로 어깨 통증인데요 팔 한 번 올리려면 삐걱거리고 특히 밤에 자려고 누우면 욱신거려서 잠 설치고 그렇죠 어깨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첫 번째 오십견입니다 의학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는데요 어깨 관절을 감싼 주머니가 쪼그라들고 딱 달라붙는 거예요 그래서 마치 어깨가 안에서부터 꽁꽁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버리는 상태가 되는 거죠 팔을 들어주려고 해도 꼼짝도 안 하는 게 이 오십견의 특징입니다 두 번째 회전근계 파열이에요 우리 어깨를 들고 돌리고 움직이게 하는 힘줄 4개가 있거든요 회전근개라고 부르는데 힘줄이 낡거나 다쳐서 찢어진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마치 밧줄을 오래 쓰면 가닥가닥 끊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름은 완전히 다른데 막상 아픈 사람이 느끼는 통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할 수 있거든요 의사들은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하는 걸까요? 그 단서를 추적해보겠습니다 조사를 해보면요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로 귀결됩니다 주된 문제가 관절이 뻣뻣하게 굳은 것인지? 근력이 약해진 것인지? 이 차이를 파악하는 게 진단의 핵심입니다 이 표를 보시면 차이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오십견의 핵심은 뭐라고요? 뻣뻣함이에요 관절 자체가 굳어버린 거죠 그래서 여기 움직임을 보면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주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아요 하지만 근력 자체는 정상이고요 반면에 회전근계 파열의 핵심은 근력 약화입니다 힘줄이 끊어졌으니까 힘을 못 쓰는 거죠 그래서 누가 도와주면 팔이 올라가긴 하는데 상태를 유지할 힘이 없는 거예요 이 차이가 진단의 핵심이죠 여기서 간단한 자가진단법 하나가 나옵니다 팔꿈치를 옆구리에 딱 붙이신 상태에서요 팔을 바깥쪽으로 한번 돌려보세요 만약 이 동작이 아예 안 된다? 막혀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입니다 90% 이상 어깨 통증은 수술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술은 정말 최후의 수단일 뿐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라는 거죠 회복 과정은 보통 3단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1단계, 너무 아프니까 약이나 주사 같은 걸로 급한 불을 끄는 겁니다 통증이 좀 조절돼야 2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굳어있는 어깨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유연성 회복 운동을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3단계에서는 어깨 주변 근육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다시는 아프지 않도록 재발을 막는 겁니다 치료 초기 한 달 정도는 통증 관리에 집중하고요 두 번째 달부터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재활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석 달째부터는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어서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