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텔리상, 美 AGFC상 수상] 동성 부부가 혼인신고 하던 날 ㅣ KBS 다큐인사이트 - 빛은 무지개 21.05.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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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무지개#김규진#성소수자
성소수자에 대한 이미지는 흔히 극과 극이다. 시사 프로그램에선 성소수자를 심각하고 무겁게 다뤄왔고, 예능 프로그램은 가볍고 희화화해서 다루곤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저마다 의미를 가졌겠지만, 우리네 삶이 그렇듯 일상은 무거움과 가벼움, 늘 그 사이에 있다.

▶ ‘대한민국 국적 유부녀 오픈리 레즈비언’
김규진은 꽤 유명한 회사원이다. KBS 뉴스에도 출연했고, 많은 팔로워를 가진 트위터 인플루언서이며, 책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녀가 유명해진 이유는 ‘결혼’을 해서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 결혼을 했는데, 세상이 주목했다. 여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녀는 평범한 결혼식을 올렸고, 여느 신혼부부처럼 행복하게 살지만, 단 하나의 절차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바로 ‘혼인신고’. 김규진은 이 거대한 평범함을 위해 비범한 일상을 감수한다.

“차별은 소수자가 나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걸
미처 알지 못할 때 일어납니다”
김규진, 국회 ‘차별금지법’ 제정 기자회견 中-

▶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있다
정확히 집계될 순 없지만, 성소수자는 전체 인구의 약 5%로 추정된다. 20명 중 1명이다. 적어도 방송이 나갈 50분간, 성소수자에게는 안정과 위안의 시간이, 아닌 이에게는 당신의 가족과 이웃일지 모를 성소수자에게 한껏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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