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고된 길을 가는 이에게🌙호텔 델루나 asmr /청명의 이야기, 호숫가, 모닥불, 자기전에 듣는 낮잠 asmr·NZ Ambience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애써 고된 길을 가는 이에게🌙호텔 델루나 asmr /청명의 이야기, 호숫가, 모닥불, 자기전에 듣는 낮잠 asmr·NZ Ambience

우습다. 참 우스운 밤이다. 호숫가를 가득 비추는 만월을 올려보다,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또 보름달 하나가 잠들어 있다. 내내 차갑고 따가운 척을 하느라 고단했을 것이다. 그저 환하게, 평온하게 빛나면 되었을 것을 그리 애를 쓴다. 잠든 얼굴은 이리 앳되고 곱기만 한 네가, 살기 위해 고된 길을 간다. 너와 나는 많이 닮았다. 그래서 너를 자꾸 보게 된다.

달님이 준 맑은 술이 찰랑인다. 한참이나 비파를 뜯던 소리조차 잠잠해지고, 만물의 흐름이 멈춘듯 고요하다. 다시 너를 본다. 훗날 이 순간이 애틋했노라 전하면 너는 또 각진 눈썹을 지어보일까. 아니면, 환하게 웃어 보일까. 별게 다 궁금해지는 밤이다. 술 때문이겠지, 아마도.

문득 나타난 반딧불이 하나가 잠든 네 주위를 맴돈다. 꺼질듯 말듯 애처로운 빛으로 맴맴 돈다. 네가 누운 자리를 영원히 기억이라도 하려는 양, 그 자리를 자꾸 돈다. 나는 모래가 되어, 술이 되어, 바람이 되어, 혹은 달빛이 되어 그 모습을 좇는다. 잠들지 않는 긴 밤을 살며, 이토록 귀한 꿈 속을 헤맨다.

참으로 우스운 밤이구나.



⭐ 음악 없이 듣기 36:34 ~

보름달이 뜬 호숫가, 밤새 술병을 기울이는 청명, 곤히 잠든 만월과 연우, 아득한 풀벌레 소리, 영원히 꺼지지 않을 모닥불 소리..






🌙 여러분,
크나큰 애정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려요!

보답하고픈 마음에 1일 1영상을 만들다 보니..
어느새 설 연휴가 다가왔네요!
저의 본업이 설 연휴 기간에 가장 바쁘기도 하고,
미뤄둔 냅스베일 시리즈도 기획·보강할 겸 잠시 다녀올게요. :)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업로드 날짜도 고민해 오겠습니다.

참! 그리고...
고마운 구독자님들을 애칭으로 부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좋은 이름이 생각나시면 슬며시 남겨주세요.

늘 고맙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GM
Hammer and Felt by Beneath the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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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asmr #사극asmr #장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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