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마을' 돼버린 대성리 MT촌..."더 이상은 못 버텨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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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 MT촌'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매해 여름 단체 손님을 받던 대형 펜션이 많은 곳인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도 펜션 같은데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펜션도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사람들로 꽉 차야 하지만 지금은 가족 단위 손님만 몇 명 보일 뿐입니다.

옆에 있는 농구장에는 사람들 발길이 완전히 끊겨 골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다른 부대 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뒤쪽 수영장도 찾는 사람이 없어 튜브만 둥둥 떠 있습니다.

언제 사람들이 찾아올지 몰라 물은 그대로 채워 놨지만, 기약은 없습니다.

제가 오전 내내 거리 곳곳을 살펴봤지만, 여행 온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휴가철과 여름방학이 겹친 시기에 활기를 완전히 잃은 건데요.

다른 펜션들 상황도 마찬가지라 대성리 전체가 마치 '유령마을'이라도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뒤로는 그나마 있던 예약마저 끊겼습니다.

펜션 업주들은 매출이 80∼90%까지 급감해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해 일용직 일을 하는 업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 상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거리에 있는 음식점들은 아예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주변 마트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40%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업주들은 차라리 전국에 똑같이 강력한 거리 두기 단계를 적용해 4차 유행을 꺾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또 단체 펜션이나 대성리의 현실이 어떤지 정확히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풍선효과로 북적이는 비수도권 관광지들이 부럽다는 얘기마저 나왔습니다.

여행객들로 북적여야 할 대성리 MT촌,

4차 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답답한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성리 MT촌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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