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부풀려 수십억대 대출…부실채권 논란 / KBS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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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가치를 부풀려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 부정 대출을 해준 한 지역농협 임직원 등 16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부정 대출 액수가 9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조합원들은 부실 채권으로 조합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합원 수 800여 명에 이르는 경남의 한 지역 농협입니다.

경찰은 이 지역 농협의 지점장과 대출 담당자, 감정평가사 등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대출을 받은 부동산 개발업자와 가족들도 배임 방조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2년 동안 부정 대출을 해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가 가족들 명의로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쓰고, 이를 토대로 농협에 대출 신청을 하면 감정평가사가 토지 가격을 산정합니다.

그런데 대출 심사 과정에서 '밭'이나 '임야'인 토지를 '대지' 수준으로 평가해 담보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전기환/김해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전답이 있는 지역의 평균 시세에 맞춰서 감정을 해서 대출을 해줘야 하는데, 고가의 대지 수준으로 감정 평가를 해서 대출을 해줬다는 거죠."]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90여억 원이 부정 대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1년 6월 일부 조합원들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아, 해당 농협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을 거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고발장을 낸 조합원들은 부정 대출로 채권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할 경우, 조합 손실액이 50억 원이 넘을 것이라며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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