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엔허투, 떠오르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2차 표준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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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서구권 대비 40대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습니다. 해당 연령대는 가정을 돌보거나 사회 생활을 활발히 영위하는 시기라 환자들의 투병으로 인한 개인 및 사회적 손실이 상당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체 유방암의 약 20%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은 HER2 음성 대비 국소 재발이나 원격 전이가 더 잘 일어나 예후가 더욱 좋지 않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며 HER2 양성 유방암 생존율이 개선됐지만 암이 전이될 경우의 치료는 난제였습니다.

암이 전이될 경우 기존 2차 표준 치료로 사용해왔던 트라스트주맙엠탄신(T-DM1) 이후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치료옵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DESTINY-Breast03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옵션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4배 이상 연장하고, 전체 생존기간(OS)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혁신적인 생존 지표 개선을 보여주며 ,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2차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의대도서관 이번 시간에는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님을 모시고 두 차례에 걸쳐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엔허투의 임상적 유용성과 치료 전략에 대해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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