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틀을 바꾸는 한마디 51 | 선불교 창시자 혜능이 설하고 그의 제자가 엮은 육조단경 (하)

불교에서는 고통과 불만족을 낳는 자의식의 이면에는 그것을 극복한 깨달은 자의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불교만의 통찰이 아닙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도, 인도 철학에서도, 유럽 철학에서도 참다운 나를 찾기 위해 사유합니다. 큰 깨달음을 주신 선사들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참다운 나를 찾기 위한 여정에는 수많은 보통의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종단이나 사상, 가르침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를 깨우치는 한 마디로 참다운 나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육조단경’은 중국 선종 제6조인 당나라 혜능(638~713)대사의 설법은 모은 경전입니다. 혜능선사는 이전 오래도록 갈고 닦아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점수의 지배적 풍토에서 단박에 깨닫는다는 돈오를 강조하고 누구나 자성을 바로면 그 자리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견성성불을 주장했습니다. 깨치지 못하면 부처가 곧 중생이요, 한 생각 깨치면 중생이 곧 부처이라는 설법을 담은 법문입니다. 이 법문으로 스님들의 어록을 좀더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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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은 한 영상으로 담기에 분량이 너무 길어, 상하로 나누었습니다.
상편은 혜능대사가 오조 홍인대사를 찾아가 법과 가사를 받고,
정과 혜, 무념, 좌선, 4가지 원, 참회, 삼귀, 성품이 비어 있는 것(성공),
반야, 근기, 견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편은 혜능대사가 제자를 교화하면서 돈오, 멸죄, 공덕, 서방극락, 수행, 행화(교화를 행하는 것), 돈수, 불행(부처님의 행), 상대되는 법(대법),
참됨과 거짓(진가), 게송을 전하는 것(전게), 법을 전한 계통(전통), 참부처님(진불), 멸도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역대 조사의 게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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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ii555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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