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연 승리 "버닝썬 운영과 무관"...논란은 지속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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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의 폭행·마약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럽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폭행, 마약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으로 일관하던 승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클럽 홍보 담당 사내이사였을 뿐 경영과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고, 마약 논란도 알지 못했다며 필요하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 당시 경찰의 편파적 사건 처리 여부로 시작됐지만,

[김상교 / 폭행 피해자 (사건 당일 녹취) : 저 때린 사람 안 잡아오세요? 그 사람을 끌고 나와야지, 그 사람은 다시 클럽으로 들어갔어요. 지금 클럽에 있죠? 아세요? 제가 길에서 맞고 끌려 나왔어요. 왜 내가 혼나야 해….]

이제는 평상시 단속 등을 놓고 경찰과의 유착 여부나 클럽 내 마약 유통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버닝썬 고객 2명이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직원이 판매 혐의로 3차례 처벌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승리의 이사직 사임도 의문입니다.

YG 측은 현역 입대가 다가오면서 법령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버닝썬과 달리 일본식 라면 프랜차이즈 대표 직함은 여전히 유지 중이고, 또 다른 회사는 불과 보름여 전 대표이사 중임 등기까지 마쳤습니다.

여기에 버닝썬 대표 중 한 명인 이 모 씨가 승리의 절친이고, 승리의 어머니까지 감사로 있었다는 점에서 경영, 운영과 무관하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진녕 / 변호사 : 본인이 다른 사람과 달리 직접 운영한다, 이름만 빌려준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뭐…. 그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날 경우 민형사상 개인적 책임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경찰이 전담수사팀 투입을 결정한 가운데,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6만여 건이 넘는 동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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