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2020 기아 쏘렌토 (MQ4) 2.2 디젤 4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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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입니다.

좀처럼 이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저인데
쏘렌토는 대박이었습니다.
차가 참 좋다는 뜻입니다.
국산 SUV가 이 정도의 승차감+조종성능+안정성을 이렇게 높은 수준에서
조화를 이룬 경우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세단이든 SUV이든 시승차의 최대 사이즈 휠 타이어가 버겁지 않았던 차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쏘렌토는 20인치 255/45 사이즈ㅣㅂ습의 커다란 신발을 전혀 무겁지 않게 다루어냅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엔진룸에서 파고 드는 진동이 특히 아쉬웠습니다.
숙성의 시간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싼타페 TM이 패밀리 세단의 느낌을 SUV에서 연출했다면
쏘렌토는 유러피안 GT 설룬의 탄탄한 주행 감각을 SUV에서 보여주었습니다.

3세대 플랫폼. 이거 참 물건이군요.
아반떼가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역으로 1.6 하이브리드가 일으킨 혼란이 더 아쉽습니다.
그것만 깨끗했다면 쏘렌토는 초대박을 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2.5 터보 타보고 싶어요. 얼른

시승차는 4652만원의 거의 풀옵션인
쏘렌토 2.2 디젤 4WD 시그니처 트림의 6인승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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