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 생후 88일 영아 끝내 사망…아동학대로 숨졌나? / KBS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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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생후 88일 된 영아가 뇌출혈과 갈비뼈 골절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간 일이 있었는데, 이 아기가 어제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기 부모에게 아동 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병원에는 지난 13일 오후 5시쯤 생후 88일 된 영아가 위독한 상태로 실려왔습니다.

뇌출혈과 갈비뼈 골절, 양쪽 망막 출혈이 확인됐고 몸 곳곳이 멍들었습니다.

뇌사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이 아기가 사건 발생 보름만인 어제 끝내 숨졌습니다.

이 아기의 부모는 지난 13일 아침 7시쯤, 처음으로 아기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하지만 119를 부르지 않고, 두 시간 넘게 기다리다 동네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소아과는 더 큰 병원으로 안내했고, 부모는 성남의 한 종합병원을 거쳐 다시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갔습니다.

위독한 상황이었는데,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까지 10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의료진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하자, 지자체 공무원이 병원에 갔지만 부모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중태에 빠진 영아를 혼자 병실에 남겨두고 집에 돌아간 뒤였기 때문입니다.

[성남시청 관계자/지난 14일 : "병원에 출동해서 아이 상태를 의사 선생님에게 확인을 받고 부모 집 방문해서 새벽 3시 반까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아기 부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해 왔는데, 부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기가 숨지면서, 경찰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CT와 MRI 기록, 진료기록부를 확보해 전문 의료진에게 자문을 맡겼습니다.

숨진 아기의 시신도 조만간 부검해 사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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