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4배 넓이…국내 항공기 정비 90% '여기로'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자동차는 카센터에서 수시로 소모품도 갈고 고치면서 타시죠.
자동차보다 수십 배는 큰 비행기는 그럼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정비소가 필요한데요.
인천 영종도에 2년 뒤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정비단지가 들어선다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한 해 항공엔진 정비 시장은 2조 원에 육박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을 외국에 맡기고 있습니다.

대규모 정비단지도 없을 뿐더러 거기서 일할 전문인력도 부족한 까닭입니다.

대한항공과 인천시가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항공엔진 정비공장을 만듭니다.

▶ 인터뷰 : 조원태 / 대한항공 대표이사
"각각 다른 장소에서 따로 수행되던 정비작업 출고 전 시운전을 한 곳에서 연속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2026년 완공될 공장은 부지만 축구장 14배, 한 해 3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사실상 전 세계 모든 항공기 엔진 정비가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항공엔진 정비 수요의 90%를 감당하는 건 물론, 전 세계 항공사 수십 곳의 항공기 정비 수요 유치도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정비공장이) 항공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인천시는 이곳 항공우주융합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과 함께 1천 명 이상의 항공기 정비인력 양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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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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