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응급상황 및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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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건강플러스 #응급상황대처법

00:00 인트로
01:00 다양한 환자에 어떻게 대처하나요?
02:07 화상을 입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03:18 치아가 손상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04:32 넘어져서 정신을 잃으면 병원에 가야하나요?
05:34 응급실에 갈 때 무엇을 챙겨야 하나요?
07:50 급성심근경색 어떻게 대처하나요?
09:02 하임리히법이 무엇인가요?
13:26 뇌졸중은 어떻게 대처하나요?

김윤정 교수 |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응급실은 24시간 언제나 모든 환자들에게 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환자분들이 오십니다
환자분들이 무슨 질환이 있다고 손들고 오시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환자가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화상]
화상 부위를 차갑게 해주시는 것은 맞는데 그게 얼음이어서는 안 돼요
집에서 얼음이나 아이스팩 같은 거 대는데
그런 것을 대게 되면 오히려 혈류가 안 돌게 됩니다
화상을 입었다는 것은 조직이 손상이 됐다는 것인데
그곳에 얼음을 대고 있으면 더 심한 손상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너무 차갑지 않고 적당한 세기의 수돗물을 15분에서 30분 정도
흐르게 놔두시면 화기가 빠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기를 빼는 것이고
병원에 오시게 된다면 화상 연고를 닦고 어디가 어떻게 문제가 생겼는지 보기 때문에
화상 연고는 굳이 안 바르셔도 됩니다

[치아 손상]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아를 빠르게 가지고 가서
다시 구강 내에 위치하는 것인데
그냥 가져가시는 것보다는 차가운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넣어서 가는 게 좋습니다
그게 정 안 된다면 구강 내 혀 밑에 넣어가지고 오시는 방법이 있겠는데
가능하면 편의점 같은 곳에서 차가운 우유를 사셔서
거기에 빠뜨려 오시는 게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분은 치아를 빡빡 씻어 가지고 오셨는데
그런 경우에는 아예 사용을 못 하거든요
오히려 2차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안에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에
그냥 빠뜨려 가지고 가지고 오시면 저희가 잘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정신을 잃었을 때]
넘어지거나 다치셨을 때
응급실 방문을 해야하는가에 있어서 포인트는 정신을 잃으셨다는 부분이에요
의식을 잃으실 정도라는 것은 흔한 손상이 아니라
중증의 손상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환자분께서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성분으로 처방을 해드리는 와파린을 복용하시는데
머리에 손상이 의식을 잃을 정도로 있었다면
한 번쯤 CT를 찍어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응급실 방문 요령]
119에 구조요청을 하시고
본인이 드시는 약이 있거나 지병이 있으신 분이라면 약을 챙겨 오시거나
처방전이 있다면 처방전 사진을 찍어서 같이 가지고 오시는 게 좋고
신분증도 챙겨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응급실은 중증도 순으로 환자분을 진료하게 됩니다
그래서 접수순이 아니라 환자가 얼마나 빠른 처치가 필요한지 의사가 판단하고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제가 환자분들께 권고 드리는 것은
119에 전화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고 도움을 얻어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나도 중증인데 그냥 차를 타고 오거나 택시를 기다려서 오셔 가지고
내원했을 때 쓰러지기 직전이거나 심정지 상태로 오신 경우도 있었어요
만약에 그분들이 119 대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가지고 오셨다면
심정지가 되기 전에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환자분들이 너무 응급실에 많이 있어서 더 이상 진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그 부분을 119 쪽에도 연락을 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약에 119 대원들이 이쪽 응급실은 조금 어렵고 다른 쪽을 가셔야 됩니다
이런 안내가 온다면 그분들께서도 정보를 받고 행동하시는 거니까
그 지침을 따라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급성심근경색]
건강하신 분들이 갑자기 심장마비가 생기는 경우
대부분이 급성심근경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흉통인데요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흉통이 있을 때는 꼭 응급실에 오셔야 되고
심하게 체한 것과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서운 질병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 또는 담배를 피운다거나
가족분들 중에 심장 쪽에 문제가 있는 분이 있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 보셔야 하고
최근 들어 이상하게 가슴이 불편하신 증상이 생기고 증상이 빈번해진다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하겠습니다
저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
교육 동영상을 만들어서 배포를 하고 있으니까 꼭 가셔서 한번 찾아보세요
내 주변 사람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심폐소생술입니다

★기본심폐소생술 동영상 보기★
   • 기본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하임리히법은 이물질이 기도에 들어갔을 때
이것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대처법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도 실생활에 유용한 방법인데
특히 아이들 키우는 보호자라면 반드시 알고 계셔야 되는 부분이에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땅에 떨어져 있는 것들을 입에 가져가잖아요
그냥 삼키면 문제가 없는데
잘못하다가 기도 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보호자는 반드시 제일 먼저 해야 되는 게 119 신고입니다
119에 빠르게 신고를 하고 아이가 심정지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응급조치를 하셔야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먼저 아이가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아이를 들어 올려서
한 손으로 턱을 잡아서 고정을 해주시고
그리고 아이의 다리를 팔에 올려 고정한 후
반대편 손바닥으로 아이의 등 한가운데를 치게 되는데요
퍽퍽 소리가 나고 아이의 입에서 훅훅하는
공기가 빠지는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쳐야 하고
그래도 이물질이 빠지지 않았다 싶으면
아이를 뒤집어 뒷목을 잡은 다음 손가락 두 개로 가슴을 눌러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행동을 이물질이 빠지거나 119 대원이 오시기 전까지 반복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살 이상의 소아나 성인의 경우에는
복부를 믿어올리는 하임리법을 하게 됩니다
한 손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으로 감싸서 배꼽과 명치 사이에 부위에 두고
45°의 방향으로 위로 밀어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성인도 이런 환자가 있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시간을 좀 주는데
만약 스스로 기침을 못하는 소견이 보인다면 등을 두드려 주시고
등을 두드리신 다음에도 환자에게서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하임리히법을 시행합니다
환자의 다리 사이에 다리를 끼우고 환자 약간 굽힌 다음에 손 모양을 잡고
힘차게 45° 정도의 각도로 위로 밀어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이 제거가 될 때까지 하시거나
환자가 스스로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을 상황이 되었을 때 멈출 수 있고
만약에 하임리히법을 하는데 환자가 의식이 없어지거나 반응이 없어진다면
심정지에 준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장정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환자분들 중에 심장성 심정지가 있는데
그분들의 절반 정도는 약간의 이상한 호흡을 하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여러분들도 꼭 생각하셔야 되는 게 주변에 누군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고
호흡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지만 우리가 숨 쉬는 이런 호흡이 아니라
이상한 호흡이 보인다 비정상적이라는 판단이 될 때는
119에 바로 신고를 하시고
119 대원분들에게 환자가 의식이 없고 호흡이 이상합니다
심정지가 의심이 되어서 신고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면 이후에 환자의 치료 과정의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
마비 또는 감각 저하 구음장애 이런 것들이 생겼을 때
가능한 한 빠르게 응급실로 오시는 게 중요합니다
갑자기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하는 증상이 생기는데
한 오 분 정도 지나니까 좋아졌어
그러다가 오늘은 어제부터 증상이 생겼는데
계속 안 좋아지기만 해서 왔어
그렇게 오시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처음에 증상이 생겼을 때부터 빠르게 오시면은
뇌졸중이 안 생기실 수도 있었던 부분입니다
이상한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응급실로 빠르게 오셔서
확인을 해보시는 게 중요하시겠습니다

특히 기본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이 두 가지는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드시 숙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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