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조업체가 전한 '기상천외' 사기꾼 이야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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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이 업체 전화 착신전환해 직접 주문받아
중국 조폭 입국해 마스크 강탈 소문 퍼져
홈페이지 조작해 공동대표 행세 선금받고 도주
마스크 구해준다며 선금 11억 원 받아 도주

[앵커]
'마스크 대란'을 틈타 한탕 해보려는 사기꾼들에게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표적이 됐습니다.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마스크 대금을 가로채려고 하는가 하면 중국 조폭이 한국에 들어와 마스크를 강탈하려 한다는 소문까지 돌아 업계를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업계 관계들을 만나 그간의 어처구니없는 사연들을 들어 봤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한 마스크 공장에 통신사 직원이라는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통신 선로 공사를 한다며 2시간을 머물다 갔는데 사기꾼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전화로 착신 전환해 마스크 주문 전화를 직접 받은 겁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 우리가 50만 개 다른데 나갈 게 있었는데, 취소됐다. 돈 입금하면 주겠다 이렇게 얘기가 됐나 봐요.]

법인이 아닌 개인 계좌로 입금하라는 점을 수상히 여긴 거래처 직원이 확인 전화를 하면서 사기극은 미수로 끝났습니다.

지난달 중순경에는 중국 조폭이 마스크를 강탈하려고 입국했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졌습니다.

제조업체의 보관 창고를 급습해 마스크를 뺏어가려 한다는 소문에 업계는 경비를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 소문이 그랬다. 중국 조폭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마스크 털어간다고 마스크 보관 창고 털려고 왔다. 이런 소문이 쫙 돌았어.]

마스크 제조업체 홈페이지를 조작해 공동대표로 자신을 올려놓고 이를 가지고 마스크 유통업체로부터 선금을 받고 달아난 사건도 있었습니다.

결국, 업체는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

업체 대표와 친해 마스크를 구해 줄 수 있다면서 선금을 요구해 7차례에 걸쳐 11억 원을 챙긴 사기꾼은 현재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당신 업체의 마스크 구해준다"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확인 전화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올 만큼 피로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 업체 대표는 공공 부분에 80%를 납품하게 된 최근부터 사기극이 좀 잠잠해졌다며 악몽 같았던 지난 한 달 동안의 기억에 진저리를 쳤습니다.

YTN 손재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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