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풀버전] 초당두부란 어떤 두부를 의미하는 것일까? 두부왕국이라 불릴 만큼 전통 두부음식의 유래와 지혜를 만나본다. (KBS 20111229 방송)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한국인의밥상★풀버전] 초당두부란 어떤 두부를 의미하는 것일까? 두부왕국이라 불릴 만큼 전통 두부음식의 유래와 지혜를 만나본다. (KBS 20111229 방송)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동해바다가 빚은 순백의 향연 - 강릉 초당두부” (2011년 12월 29일 방송)

■ 새벽시장, 어머니의 소통이 되어준 두부
강릉 남대천의 번개시장. 아직 캄캄한 새벽 4시, 이곳에는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두부를 만들어 파는 어머니 최귀녀씨가 있다. 15년 째 이곳에서 묵묵히 티 없는 웃음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는 최귀녀씨는 6살 때 병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귀까지 멀어버렸다. 불편한 몸으로 새벽에 일어나 진심으로 두부를 빚는 최귀녀씨의 인생이야기를 딸로부터 들어보고 목소리대신 그녀와 세상과의 사이에서 소통이 되어준 남다른 의미가 있는 두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머니의 사랑을 되새겨본다.

■ 허균의 아버지 허엽선생과 초당두부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을 지은 허균과 그의 누나 허난설헌의 생가터가 초당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초당두부의 유래가 숨어 있기도 하다. 두 남매의 아버지 허엽이 조선 광해군 때 강릉지역에 삼척부사로 와 있던 중 주변의 맑은 샘물과 좋은 콩으로 무엇을 해먹을지 고민하다 두부를 만들어 먹게 되었다고 한다. 그 맛이 주변 마을에 널리 퍼지게 되어 허엽의 호를 따 초당두부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하는데……. 특히 초당두부는 유난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두부 맛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 두부의 탄생은 절에서 시작되었다?
강원도 삼척시의 천은사 근처에는 조선 태조 4대조 목조 이안사의 부모님의 묘소인 준경묘와 영경묘가 있는데 그 묘소를 수축을 하게 되면서 이곳에다가 조포사를 설치했다고 한다. 조포사는 조선시대 때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나 능에 속해있으면서 제사 지낼 때 두부를 만들던 절을 뜻한다고 한다. 또한 두부는 스님들의 부족한 영양을 책임지는 음식으로 옛날부터 다양한 형태로 스님들의 밥상에 올랐다고 하는데……. 천은사의 동은 스님과 금수암의 대안 스님을 통해 절에서 드시는 다양한 두부요리와 절과 두부의 뗄 수없는 관계에 대해서 들어본다.

■ 물, 산 그리고 땅이 빚어낸 강원도 콩의 힘
초당마을 근처에 위치한 구정면 학산 1리. 며칠 전 내린 폭설 때문에 조용하던 마을이 갑자기 어수선해진다. 마당 한 견에서는 농사의 시름을 잊기 위해 불렀던 학산 오독떼기 타작소리가 한창이고 또 한 견에서는 나무방아로 잘 삶은 콩을 찧기에 여념이 없다. 솜씨 좋은 부녀회원들은 찧은 콩을 탁탁 두드려 보기 좋게 메주를 빚어낸다. 볏짚이 켜켜이 쌓여있는 발효실에 메주를 들여놓고 소박한 마을 잔치를 하기 위해 두부와 시래기밥 등을 만든다. 이곳에도 빠지지 않는 두부와 함께 주민들의 밥상에 올라가는 소박하지만 감칠맛 나는 강원도 밥상을 엿보았다.

■ 얼려먹는 두부가 있다?
두부를 특히 자주 해먹었던 강릉에서는 보관이 마땅치 않아 부엌에 두면 한 겨울에는 금세 얼어버렸다고 한다. 이것을 언두부라고 했으며, 언 상태에서 약간 말려 수분이 빠져나가버린 두부는 저장을 해두었다 먹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연포탕은 사실 낙지탕이 아닌 ‘두부탕’이라고 한다. 고서에 따르면 연포탕은 연한 두부로 만든 탕으로 넣는 부재료에 따라 그 이름을 다르게 불렀다고 한다. 특히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명태로 끓인 명태연포탕은 제례의 상에 오르기도 하고 상례 때는 손님을 대접하는데 쓰였으며, 강원도 사람들의 겨울철 별미로도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 어두운 부엌을 밝혀주는 어머니의 두부
초당마을의 한 구석에 어머니와 함께 3대째 두부를 만들고 있는 최애남씨 댁이 있다. 새벽에 일어나 콩을 갈고 바닷물을 손수 떠다 간수를 입혀 두부를 팔아 생계를 이어나갔던 어머니는 여전히 나무를 땔감으로 불을 지피고 짭조름한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 비록 어머니는 절름발이에 허리도 못 펴는 몸이 되셨지만 자식들을 길러낸 그 두부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두부와 평생을 함께 하고 두부로 어두운 부엌을 환하게 밝히며 살고 있는 최애남씨 가족을 만나보았다.

#한국인의밥상 #초당두부 #두부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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