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테마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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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국사봉은 세종의 큰형인 양녕대군 이제 묘역이 있는 남쪽 산을 말하며, 해발 184미터의 산으로 관악구 봉천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국사봉이란 이름은 태종의 맏아들이었던 양녕대군이 이 산에 올라 멀리 경복궁을 바라보며 나라와 동생 세종을 걱정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하네요.

살피재의 유래입니다. 숭실대학교 아래 교차로에서 관악구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살피재인데요, 옛날 이곳에 수목이 울창해 도적이 많이 출몰했다고 하는데, 이 재를 넘기 전에 사라들이 '살펴서 가라'고 해서 살피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또 다른 유래는 고개가 높고 험하고 백성들의 생활은 고달프고 어려움이 많아 '슬프다' 뜻으로 '슬피재'라고 하다가 음이 변하여 '살피재'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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