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8. 29 [원주MBC] 원주시장 인수위 문화사업 축소 권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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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원주]

■ ◀ANC▶

기업유치, 일자리 등 경제를 최우선 목표로
강조한 민선 8기 원주시정이 출범한 지
2달이 다 되어갑니다.

최근 댄싱카니발과 한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문화사업들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인수위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민선 8기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의
활동결과 보고서입니다.

지난 시정에서 추진한 14개 사업을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는데,

댄싱카니발과 한지테마파크,
아카데미극장 복원사업 등
문화계 주요 사업들이 포함됐습니다.

먼저 한지테마파크에 대해서는
"12년 동안 한지개발원에서 운영했지만
자립하지 못했고, 원주시의 육성 노력에도
실질적 성과가 미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지테마파크를 원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고,
현재 부지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한지개발원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지테마파크는 인수위가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코로나 영향으로
급감한 매출액 자료만 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민간 주도로 20년 넘게 원주 한지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육성해
그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렸고,

한지문화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성장시킨 성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김진희 / (사)한지개발원 이사장
"지난 9년 동안 운영하는 동안에 자립률을
50%를 넘길 정도로 충분히 자립해서 운영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근간을 흔들고,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를 즐기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하는
민선 8기 시정 방향과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공정성 문제가 있고,
지역성과 역사성, 고유성이 부족하고,
홍보 효과도 의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축제의 효과를 재평가하고, 예산과 규모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하지만 축제 관계자들은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역동적인 문화도시로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 댄싱카니발의 성과와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지적이며,

특히, 문체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축소를 전제로 한 재검토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INT▶ 손상원 / 원주문화재단 이사
"원주 댄싱카니발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주도의 축제였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더욱더 크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것을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것에 대한 가치를 좀 더
깊이 생각할 필요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단관극장, 아카데미 극장의 보존·재생사업도
인수위의 '복원 중단' 권고에
정상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전임 시장의 흔적을 지우려다
시민들이 누려오던 문화 향유의 기회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제현수/원주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장
"도시의 활력을 위해서는 시민의 문화적 삶을
보장하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시민들의 노력으로 오랜기간
축적해온 문화적 자산이 선거 이후에 흔들리는 이런 모습들에 대한 시민적 우려는 상당히
크지 않나 싶습니다."

사업 재검토 대상에 포함된 일부 관련 단체들은
인수위가 어떤 자료에 근거해 보고서를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의록과 근거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수정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s/u)물론 원주시가 인수위의 제안을
어떤 방식으로 정책에 반영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누려오던 문화 저변이
민선8기 원주시정에서 축소될 거라는 우려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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