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커피…'쉰다는 느낌' 받고 싶어 마셔요 / SBS /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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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9일)도 권애리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 많이 마시고 좋아한다는 거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진짜 의외네요.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가 청년층이 아니에요?

〈기자〉

젊은 층, 특히 젊은 여성층이 커피를 가장 즐겨 마신다는 선입견이 좀 있는데요. 실제는 약간 달랐습니다.

40~50대가 20~30대보다 훨씬 더 커피를 많이 마시더라는 겁니다.

지난해 5월까지 3년 넘는 기간 동안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성인 남녀들의 커피 소비 경향 추적해 봤더니 전체 커피 소비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5%, 그다음이 40대였습니다.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40~50대의 비중이 두 배 정도 더 컸습니다.

맛을 따져서 까다롭게 마시기보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사람이 40~50대에 더 많은 것도 이런 결과에 한몫하는 걸로 보입니다.

지금 뉴스 보고 계신 분들, 이미 오늘의 첫 잔 타신 분이나 텀블러를 손에 들고 출근 중인 분들 꽤 될 겁니다.

하루 한 잔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적어도 하루 2~3잔, 여성이 커피를 더 많이 마신다는 선입견은 사실과 같았지만, 남녀 비중 차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다른 음료에 비해서 일상 속에서 커피를 찾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자꾸만 커피에 손이 가는 한국인들의 그려지죠. 

커피 한 잔의 '휴식'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진짜 휴식은 커피를 앞에 놓고 여유롭게 대화도 나누면서 쉬는 거겠지만, 하루 두세 잔을 그렇게 마시지는 못합니다.

그냥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피곤도 달래고 졸음도 쫓고 마시는 행위 그 자체로 바쁜 일상 속에 휴식이라는 느낌을 녹여 넣는 그런 하루가 그려지는 답변들입니다.

〈앵커〉

느낌을 녹여 넣는, 이 표현 참 공감이 되네요. 많은 분들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시는 커피 종류가 좀 달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요즘 집에서나 사무실에서나 커피 뭘로 드세요?

〈앵커〉

저는 주로 원두 이렇게 가는 거 있잖아요. 그렇게 내려 먹는 그런 것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앵커도 원두 주로 드시죠. 그런데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무리 커피 전문점이나 원두커피가 비중을 늘려 간다 한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거는 스틱 커피, 커피 믹스였는데요.

이것도 옛말입니다. 커피전문점을 찾거나 테이크아웃을 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 됐을 뿐만 아니라요.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인스턴트커피, 스틱커피에 물을 부어 마시는 것만큼 커피머신을 같이 이용하는 게 보편화되기 시작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탕비실에 커피믹스 기본으로 채워 놓지만 원두커피머신도 갖다 놓은 회사 이제 꽤 많죠.

커피머신 정도로는 엄청난 사내 복지라고 말할 수는 없을 만큼 흔해졌습니다.

실제 국내 커피 시장에서 팔리는 커피 종류를 보면 이런 변화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지금 보시게 될 표에서 볶은 커피란 원두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스턴트커피와 조제 커피 합쳐서 커피 믹스고요. 액상커피는 캔커피류와 병입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시면 커피믹스류 소비는 꾸준히 줄어들고, 원두 소비는 1년 전하고만 비교해도 무려 50%가 늘면서 이제 커피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 원두가 됐습니다.

이게 액수가 기준이라서 원두 갈아 마시는 게 비싸니까 액수를 기준으로 보면 원두가 좀 더 많이 소비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단 건 감안해야 하지만요.

그래도 흐름으로 봤을 때 원두커피 마시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를 제외하고 커피 가공품 제품끼리 비중만 비교한 표인데도 이렇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맛보다 습관이라지만 자꾸만 마시고 있으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그럴싸한 맛을 추구하게 된다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이른바 대안 커피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꾸 마실수록 카페인이 부담스러우니까요. 일단 디카페인 커피 빠르게 늘고 있고요.

유지방을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비건 커피, 그리고 지금 세계적으로 생산량 확보에 차질이 빚어진 원두 대신 검정보리 같은 대체품으로 커피맛을 흉내 낸 커피 같은 것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커피를 자세히 알아보게 되는 게 워낙 압도적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음료다 보니까, 커피 그 자체로 문화이고 한국인들의 생활습관 변화를 담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급성장했는데,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보여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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