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소방차 길터주기’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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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97번째 맞는‘민방위의 날’. 소방서에서는 어떤 훈련이 실시되고 있나?

16일 오후 2시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민방위 훈련의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소방서(서장 장현태)에서는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이 실시됐다.

순찰차,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등 10여 대의 차랑에는 대원들 뿐 아니라 ‘소방차 길터주기 출동 편성대’로 짜여진 시민 10여명을 포함. 50여명의 출동 훈련에 동원됐다. 이들은 연희입체교차로에서 연세세브란스 병원 구간을 운행하며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익혔다.

이동식 서대문소방서 지휘팀장은 “소방차가 출동할 때, 현장 도착은 급한데 앞차가 양보를 안해주면 가장 불편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보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시간이다. ‘모세의 기적’ 처럼 소방차 앞에 좌,우측으로 피해주면 소방차가 원활히 출동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채용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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